/491이전 근무지에서 현근무지로 발령 받은지 10일이 지났다...
여긴 교육청과 도서관이 마당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어젠 모처럼의 여유를 가지고 통근 시간에 읽을 책을 빌리러 갔다.
회원증을 만들고...책을 고르기 시작하였다...

이책 저책을 뒤적이다... 놓기를 수십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한 때는 책에 미쳐서 책이란 책은 다 읽어었는데.... 지금은 책을 고를 여유 조차 가지고 있지 않는가보다...."

가끔은 예전의 열정적이고... 순수했던...
그래서 조금은 더 맑았던... 그런 시절로 돌아 가고 싶다.
시간이 지나면서... 세월의 흔적처럼 얼룩이 생기고 자꾸만 때가 묻어가겠지만... 그것이 당연시 되고 자연스러워지기 시작함을 느끼는 순간... 아마 나도 나(我)라는 존재를 레테의 강에 던져 버려야 할지 모른다...

조금은 더...
나(我)라는  존재가...
어울림 속에서 존재가치를 가질 수 있길 바라며...
삶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그런 내가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