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7아이가 어제는 치킨을 사달랜다...
가만 생각해보니 치킨 안먹은지도 꽤나 여러달이 된 것 같다.
치킨이 배달이 되어 오자 아이는 열심히 먹는다...
예전에 먹는 모습하고는 판이하게 다르다...
양손으로 닭날개를 야무지게 잡고 열심히 먹는다...
그 모습이 참 보기 좋다...
너무 좋아서....안먹어도 배부르다고 느끼게 되는게 바로 이런거구나 싶다.
그렇게 열심히 먹던 손이 주춤해지더니 요구르트 2통을 비우고 그만 먹는단다......
엄청 많이 먹었다.
오늘 아침부터 출근인사가
"아빠~ 치킨 10개 사와~~"
로 바뀌었다...
살면서 잊고 지내는게 많다...
치킨도 잊고... 나자신에 대한 자부심도 잊고.... 아이가 커갈수록 대견함도 줄어 든다...
어찌 되었던... 어제는 모처럼 예전을 뒤돌아 보면서 아이를 바라볼 수 있었던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