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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이다...
열대야의 뜨거움에서 벗어 난 듯 약간의 구름과 바람에 새벽잠을 일으켜 세우며 약간의 운동을 했다... 약간의 운동만으로 땀으로 범벅이 된 내 몸을 내려다보며... 한주를 시작한다.
무의미하고 무관심하고 편하려고만 하는 세상이다...
지난 토요일은 앞산을 올랐다...
매일 보는 산이라 만만하게 보고 올랐다...
이 더위에... 뭔 청승인지...
오르며 더위에 지치며... 생각을 해본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산을 걷는지... 무엇 때문에... 이렇게 많은 생각을 가득담고 산을 오르는지...
한참을 오르다 보니 사람이 없다...
혼자 뿐이고 뙤약빛 뿐이다...
선선한 바람도... 시원한 나무그늘도 없다...
온통 더위와 밀려드는 나 자신과의 전쟁뿐이다...
계속 올라야지 올라가야지 하는데... 자꾸만 걸고 넘어지는 햇살과... 더위는 나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 그렇게 산을 해맸다...
한참을 해맸다... 휴대폰 시간을 보니... 무려 2시간을 해맸다...
투덜 투덜 산을 내려오면서... 생각을 했다...
다시 올라가?
......................

어느듯 창밖의 구름은 햇빛과 도시의 매연속에 잡아 먹혀버렸다.
반항하듯 매미들이 미쳐있다.
여름이면 시원하게 들려오는 매미의 소리... 나어릴적엔 최소한 그러했다...
하지만 지금은 소음이다...시끄러움으로만 달려들뿐이다.
매미들도 살아야하고... 살기 위해서는 더 악~을 쓸 수 밖에 없었으리라...
아마 그들도 자신의 목소리를 잃어 버리고 인간을 향해 고래고래 악을 쓰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도 어쩌면 저 매미들 처럼...
자신의 삶에 대해 악을 고래고래지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무관심과...무의미와... 오직 자신만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