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몇일동안 몸이 무척 않좋았다...
이사한다고 신경을 많이 써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몸살에 열감기, 코감기에, 목감기까지 정신을 못차린지 몇일째였다...
이제 조금 몸상태가 좋아졌다...
몇일동안 아프면서 매일 집에 가면 들어 누웠다...
이불깔고... 보일러 올려놓고... 약먹고 누워 있으면...
아들녀석이 30분이나 1시간마다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내 위에 누웠다가 다시 문을 닫고 나간다...
발도 한번씩 보고 가고...
"필근아 아빠 아프다. 힘드니깐 그러지 마..."
필근이 하는 말이 참으로 나를 무안하게 만든다...
"아빠가 좋아서 그래...."
그러면서 슬프다는 표현을 한다...
자신의 맘을 알아주지 못한 나에 대한 책망의 표현이다.
몇일전에 30대 은행원의 자살 뉴스를 보았다....
아이 얼굴도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일에 씨달리는 현대인의 생존을 위한 투쟁들 속에서 가장들은 총칼 없는 전장속에 살아 가고 있지 않는지...

현대인의 슬픔은.... 욕심과....이기심과... 타인에 대한 무관심... 그런것들에 속박당해 있으면서도 그걸 깨닫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더 웃긴건... 그런것들을 미소속에 감추고 있다는 것이.... 더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