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195살이나 되는 필근이...
어제는 바둑알을 삼켰답니다.
아내의 말에 따르면 작은방에 들어가서 무언가하고 나와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갑자기 고해성사를 하듯이...
"엄마...바둑알을 꼴깍했어요..."
놀란 아내가
"뭐라고?"
필근이는 다시한번...
"바둑알을 꼴깍했어요..."
난리가 났나봅니다.
아내는
"왜 바둑알을 꼴깍했는데?"
그러자 필근이가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바둑알이 내 배속에 들어와서 놀고 싶데...."
아내는 어이가 없었답니다.
왜냐면 그전날 저녁을 먹으면서 한 놀이가...
"필근아! 배추가 밥이랑 두부랑 필근이 배속에서 놀고 싶대..."
라며 야채를 먹였던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어제 그런 결과를 낳은것 같습니다.
병원에 갔지만 별뾰족한수가 없습니다.
오늘 아침...
밥을 먹으면서 필근이가 "에꿍~"(응가)을 할때마다 바둑알을 찾아 내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웃긴지.......
그래도 바둑알이 무사히 나오길 하는 생각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