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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기부터 가지 쳐줘야 품질좋은 블루베리 수확”
 

  블루베리연구회장인 송기철 박사가 4년차 블루베리 묘목의 전정 시범을 보이고 있다.

11월중순~3월중순 적기…묘목심은 해 꽃눈 제거를

“고품질의 블루베리 생산을 위해서는 유목기 때부터 가지치기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11일 블루베리연구회가 충남 예산의 우장식씨 농장에서 개최한 블루베리 전정기술 교육현장. 연구회장인 송기철 박사(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설명을 듣는 100여명의 농업인 얼굴은 무척 진지했다.

송박사는 〈딕시〉 〈패트리오트〉 등의 블루베리 묘목에 직접 가위질을 하며 “품질 좋은 블루베리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아까워하지 말고 단호하게 가지를 잘라 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송박사는 또 전정을 성목기(재식 후 6년 이상)부터 시작하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라며, 나무를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는 유목기(재식 후 1~5년)부터 전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인 전정 방법으로 유목기 2년생은 3~4개의 주축지(주축이 되는 가지)를 확보하고 나머지 가지는 제거한다. 이는 양분이 분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데다 가지가 줄면 꽃눈수와 열매수는 감소하지만 과실이 커지고 당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심은 해와 그 다음 해는 새 가지와 뿌리의 생장을 촉진하기 위해 모든 꽃눈을 제거한다. 재식 3년째 처음으로 열매가 맺는데, 이때 세력이 중간 이상 되는 가지에만 결실되도록 꽃눈을 자른다. 통통한 꽃눈이 좋은 열매를 생산할 수 있어 작은 꽃눈은 과감하게 쳐낸다.

이어 재식 4년째에는 주축지가 5~6개 정도인 상태가 좋으며, 6년째에는 주축지의 갱신이 필요하다. 재식 후 7~8년째인 성목기에 바람직한 주축지 개수는 8~10개다.

최적의 전정 시기가 언제냐는 농업인의 질문이 쏟아지자 송박사는 “낙엽이 지는 11월 중순부터 새 가지가 나기 전인 3월 중순까지 하는 것이 나무에 충격이 덜 간다”고 설명했다.

송박사는 이날 교육을 마치며 “품질 좋은 블루베리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전정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가지 사이사이에 햇빛과 바람이잘 통할 수 있게 잘라 주도록 당부했다.